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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편지 (2024년 4월 28일) 이기범목사
지금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라면, 넘어지더라도
나는 감사하리라. 이런 마음으로 타코마 제일장로교회에 부임했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성경말씀이 시편 37편 23~24절이었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
교회에 대한 기도는 단순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가족들이 오고, 일꾼들이 세워져서,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교회에 대한 기도를 드릴 때마다
성령님께서 제 마음에 그려주시는 미래에 대한 그림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느 교인이 등록한지 몇 달 지나서 “제가 이 교회에 나와서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그 이유를 깨닫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교인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교회에 나와서 사는 게 즐거워졌어요.
그 전에는 외롭고 우울했는데, 교회에 출석하면서부터 주일이 기다려지기 시작했고,
소풍 가는 날이 기다려지면서 설레이기 시작했어요. 감사합니다.”
올 한 해 교회 사역의 방향을 3가지로 정했습니다.
첫째, 예배가 살아나고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둘째, 새가족들이 와서 등록할 마음이 생기도록.
셋째, 연세 많은 분들이 즐거운 삶을 누리도록(Silver Ministry).
그래서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를 혼용하여 드리던 예배를 변화하여 자신에게 편한 언어
한 가지를 선택, 메시지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은 OHP를 철거하고, 선명한 화질의
New TV 세 대를 설치하여 어느 각도의 자리에서든 잘 보이도록 했습니다.
푸른대학을 창설, 가벼운 당일 코스 소풍을 한 달에 한 번씩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개월은 이러한 변화의 시작이었고, 미래를 위한 『씨 뿌리기 기간』이었습니다.
씨를 뿌리는 것과 거두는 것 사이에는 항상 시간차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제 앞으로 3개월은 뿌린 기도의 씨앗들이 싹이 나는 기간입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귀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기도의 사명, 전도의 사명, 사랑의 사명, 섬김의 사명 등.
교회를 위한 염려가 날마다 제 마음을 누르고 있지만, 주님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의 무게를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의 염려와 기도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은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그 밖의 것은 제쳐놓고서라도,
모든 교회를 염려하는 염려가 날마다 내 마음을 누르고 있습니다.”(고후11:28)라고 고백했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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