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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편지(Pastoral Letter) 2024년 3월 10일
교회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말은 하지만, 지금까지 기독교역사는 분열의 역사였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인간의 연약성과 죄성이 뿌리깊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성도 가운데 그 누구도
교회가 분열되는 것을 기뻐할 사람이 없습니다. 교회에 갈등이 있더라도 주님의 뜻대로 해결하고,
하나되게 하려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정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로마 군인들에게 잡히시기 전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우리가 하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요17장).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교회가 하나될 수 있을까요?
방법을 알자는 것이 아니고,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말씀드립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실제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1) 차이점이 아니라 공통점을 찾으라.
우리는 다양한 문화속에 살고 있습니다.
언어도 다르고, 피부도 다르고, 교육수준도 다르고, 믿음의 스타일까지도 다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주가 한 분이시요,
성령이 한 분이시요, 목적이 하나요, 십자가 사랑으로 하나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양성에 자꾸 초점을 맞추면 갈등이 생깁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그래야 좋은 교회입니다.
(2) 비현실적인 기대를 버리고 현실적이 되라.
인간의 불행은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생깁니다.
나도 나 자신을 이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이 나의 기대대로 되어주길
바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지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교회에서 실망을 느낄 수 있고,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교회도 완전하지 못합니다.
환멸을 느겼다고 해서 교회를 떠나는 것은 성숙한 행동이 아닙니다. 문제없는 가정이 없듯이,
어느 교회나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공동묘지에 가면 문제가 없습니다. 본 회퍼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 자체보다 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꿈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그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이다. 만일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경험이나 예산의 부족, 약점, 작은 믿음,
그리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일 감사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이 하찮고 사소하다고 불평만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의 성장을 막는 것이다.”
(3) 비판하지 말고 격려하라.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롬14:10) 내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 내 영혼에 먹물이
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하나님을 볼 수 있는데, 남을 비판하면 마음이
탁해집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이 슬퍼하시고, 마귀가 제일 좋아하는 일입니다.
(4) 험담을 귀담아듣지 말라.
“험담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은 남의 비밀을 새게 하는 사람이니, 입을 벌리고 다니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말아라.”(잠20:19) “땔감이 다 떨어지면 불이 꺼지듯이, 남의 말을 잘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다툼도 그친다.”(잠26:20) 만약 다른 사람이 누군가를 험담하는 말을 할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런 말씀은 그만 해 주세요. 그 분과 직접 대화하세요.” 목사나 장로님들도 지도자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욕을 많이 듣습니다. 때로는 성도들간의 불화를 중재해야 하는 힘든 일도 맡습니다.
장로님들과 목자들에게 많은 위로가 필요합니다. 격려해주세요. 기도하며 감사를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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